오늘 점심은 뭘 먹을까 고민 중이었는데, 언니가 딱 한마디 했어요.
"라멘 먹으러 가지 않을래?"
오랜만의 외식 제안에 바로 콜! 집 근처에 있는 라멘집으로 가기로 했죠.
느긋하게 걸어갔는데 가게 앞에 한두 명이 대기하고 있더라구요. 전에 왔을 땐 애매한 시간대라 한산했던 거였나 봐요. 이번엔 손님이 좀 있어도 회전이 빠르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금방 입장할 수 있었답니다.
번호표를 받을 때 이미 메뉴를 주문해놔서 언니가 시킨 라멘은 저희 자리 도착하자마자 준비되어 있더라고요! 빠른 서비스에 깜짝 놀랐답니다. 👀
언니는 가장 기본인 오리지널 라멘을, 저는 부타동을 주문했어요.
원래는 규동 먹으려다가 일본에서 먹었던 맛있는 부타동이 떠올라서 바로 메뉴 변경! 라멘집 와서 부타동 시키는 건 조금 웃기지만, 뭐 어때요. 맛있으면 장땡이죠! 😆
가게 내부는 너무 아기자기하고 귀여웠어요.
작은 피규어들이 쭉 진열돼 있는데 일본 느낌 물씬!
젓가락과 휴지통까지 깔끔하게 정리된 게 마음에 들더라고요. 자리는 요리하는 곳을 바라보는 일렬 좌석과, 4인용 테이블 자리로 나뉘어 있어요. 바쁠 땐 함께 온 사람과 떨어져 앉을 수도 있지만, 2명 정도는 붙여주는 배려가 있는 것 같았어요.
드디어 제 부타동이 나왔습니다! 🍖✨
저는 양파를 정말 싫어해서 종이컵에 따로 빼놓고 먹었는데요, 살짝 짭짤했지만 양파를 조금 곁들여 먹으니 부타동 특유의 풍미가 확 살아나더라고요. 야채 싫어하는 분들은 “덜 짜게 해주세요”라고 요청하면 더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짠맛을 좋아해서 야무지게 싹싹 비웠답니다. 😋
언니가 시킨 라멘은 살짝 맛만 봤는데, 역시나 예상했던 맛! 저는 라멘에 큰 애정은 없지만, 라멘 러버인 언니는 "가끔 생각나는 맛있는 라멘"이라며 엄청 맛있게 먹더라구요. 다음엔 옆자리에서 맛있게 드시는 걸 보고 홀딱 반한 칼칼한 닭베이스 라멘에 도전해볼까 해요.
한 끼 든든하게 먹고 나니 여유로운 기분이 들더라고요. 참고로 이곳은 무료 주차장이 바로 옆에 있어서 복대동 놀러 오거나 라멘 맛집 찾으시는 분들께 강추입니다! 🚗✨
맛있는 라멘과 부타동 먹고 싶다면, 여기로 한번 와보세요. 맛도 좋고 분위기도 좋아서 만족하실 거예요! 💖
키와마루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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