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린 가든 포레스트, 어머니와 함께한 따뜻한 카페 나들이
안녕하세요! 오늘은 어머니와 함께 가든 포레스트에
다녀왔어요.
나들이 겸 전에 방문했던 카페에 다시 가고 싶다고 하셔서 다녀왔는데, 평소와는 다르게 사람이 정말 많았어요. 우리가 올 때마다 항상 한적했는데, 오늘은 운이 없었던 걸까요?
주차를 하자마자 보인 풍경은 여러 가족들이 눈오리를 만들고 있는 모습이었어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눈오리를 만드는 모습이 정말 아기자기하고 보기 좋았어요. 지금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눈오리를 좋아하는구나 싶더라고요.
이곳은 눈이 오지 않을 때도 충분히 매력적인 곳이에요. 다양한 꽃과 나무, 조경들이 아름답게 꾸며져 있어서 사계절 내내 방문할 가치가 있는 곳이거든요. 그래서 우리도 종종 생각날 때마다 찾곤 해요.
이번 방문에서도 우리는 늘 마시던 초코라떼를 주문했어요. 그런데 어머니께서는 오늘따라 자몽차가 땡기지 않으신다며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선택하셨어요. 그리고 새로운 정보를 하나 알게 되었는데, 눈오리를 카페에서 무료로 대여해 준다고 하더라고요! 점원에게 확인만 받으면 가져갈 수 있다고 적혀 있었어요.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눈오리가 가득 담긴 바구니가 놓여 있어서 보는 것만으로도 귀여웠어요.
사람이 많다 보니 우선 자리를 찾기로 했어요. 마침 2층에 있는 창가 자리 하나가 비어 있었고, 어머니께서 그곳을 마음에 들어 하셨어요. 밖을 구경하기에 딱 좋은 자리라며 한동안 빠져서 경치를 감상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음료를 받아오고 보니 뭔가 불편하셨는지 결국 넓은 소파 자리로 옮기셨어요. "역시 편한 게 최고야!" 하시면서요. ㅋㅋ
빵도 몇 가지 골라봤는데, 케이크 같은 것과 바게트를 하나 가져왔어요. (여기 빵이... 음... 여기까지만 말할게요.) 그래도 음료는 나쁘지 않았어요!
카페에는 2층에 산책길도 있는데, 오늘은 눈이 많이 내려서 미끄럽다며 출입이 통제되고 있었어요. 아쉽지만 다음에 오면 열려 있겠죠? 봄이 오면 다시 생각나서 찾게 될 것 같아요.
이렇게 예쁜 카페, 여러분도 한 번쯤 방문해 보세요! 정말 추천합니다. 다음번엔 또 어떤 모습일지 기대되네요. :)